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은 섣부른 정책을 성급하게 내놨다는 비판 속에 결국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로 이어졌습니다.
또 폭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퇴근해 자택에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런 상황을 두고 인적 쇄신, 대통령실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적 쇄신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조직 개편의 방향이 나왔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먼저 정책기획수석 신설안을 내놨습니다.
정책 분야 소통을 원활히 할 역할이 필요했다는 설명과 함께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정책 분야에) 소통 문제라든지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만 5세 입학 추진 방안 등을 둘러싼 혼선에 대해 대통령실 내 정책실이 없어 부처 간 조율이 미흡하다고 지적된 만큼 이 분야를 보강하기로 한 겁니다.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정운영을 하다 보면 필요한 분야가 있고 줄일 분야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홍보 라인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새 홍보수석으로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뒤 독일로 출국했던 김 전 의원은 최근 귀국해 대통령과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1일 발표 때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인사할 예정입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홍보수석 비서관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조금 살펴볼 게 있고 해서 이번 일요일에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홍보수석을 맡고 있는 최영범 수석은 홍보 특보로 옮기고, 강인선 대변인은 유임되지만, 신임 홍보수석이 브리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필요에 따라 추가 개편도 가능하다는 얘기인데요.
이번 개편이 그동안의 논란과 우려를 잠재우는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인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호흡을 맞출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었는데 윤 대통령은 이원석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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